• 정시에선 등급 아닌 표준점수·백분위 반영
  • 영역별 유불리·반영 비율 살핀 후 지원해야
교육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아주경제는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과 함께 진학·진로 문제와 대학 입시, 정책 등 교육 관련 이슈를 하나씩 짚어본다. <편집자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첫 일요일인 11월 21일 강원 춘천시청에서 열린 대학입시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대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Q : 이번에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입니다.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 국어 영역은 3등급, 수학 영역은 2등급, 영어 영역은 1등급,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과 3등급입니다. 이 정도 점수로 인서울 대학에 지원 가능할까요? 경영학과로 지원하고 싶지만, 꼭 경영학과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A :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만으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등급만을 가지고는 더더욱 쉽지 않습니다. 학생도 알고 있듯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 성적은 등급이 아니라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로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3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백분위는 77점부터 88점까지이므로 백분위 77점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백분위 88점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수능시험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시모집 대학은 지금보다는 12월 10일 2022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를 받아본 다음에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학생이 수학 영역을 국어 영역보다 더 잘 봤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선은 학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경영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과 수학 영역을 좀 더 높게 반영하는 대학이 어디인지 미리 살펴보는 것은 정시모집 지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앙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를 보면, 중앙대는 수능시험을 경영학부를 포함한 경제학부·응용통계학과·광고홍보학과·국제물류학과·산업보안학과(인문)는 국어 35%+수학 45%+탐구 20%로 수학 영역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공공인재학부도 국어 35%+수학 40%+탐구 25%로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합니다. 이에 비해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 40%+수학 40%+탐구 20%로 국어와 수학 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합니다.
 
만약 학생이 중앙대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수학 영역을 가장 높게 반영하는 경영학부·경제학부·응용통계학과·광고홍보학과·국제물류학과·산업보안학과(인문)로 지원하는 것이 중앙대의 여타 인문계 모집단위로 지원하는 것보다 영역별 반영 비율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의 가채점 결과로 중앙대 지원은 다소 무리일 수 있습니다.
 
인서울 대학에서 중앙대 경영학부처럼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인문계 모집단위로는 한양대 경영학부·경제금융학부·파이낸스경영학과·데이터사이언스학과, 경희대 정경대학·경영대학·국제대학·호텔관광대학 모집단위와 지리학과(인문)·한의예과(인문)·자율전공학과, 서울시립대 경영학부·경제학부·세무학과, 건국대 경영학과·기술경영학과·국제무역학과·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행정학과·응용통계학과·부동산학과, 숙명여대 경상대학 모집단위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와 서강대는 인문·자연계 전체 모집단위가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합니다. 서울대는 국어 33.3%+수학 40%+탐구 26.7%로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고, 서강대는 국어 36.7%+수학 43.3%+탐구 20%로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합니다.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인서울 대학 인문계 모집단위 수능시험 반영 방법. [자료=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이제 학생이 가채점 결과인 영역별 등급의 중간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취득했다는 전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즉 예상 백분위를 국어 영역은 3등급이라고 했으므로 83점, 수학 영역은 2등급이라고 했으므로 92점, 탐구 영역은 평균 2등급이라고 했으므로 92점으로 해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서울 대학에서는 건국대 지리학과·철학과 등 하위권 모집단위, 동국대 사학과·철학과·북한학전공 등 하위권 모집단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역사문화학과·한국어문학부·프랑스언어문화학과 등 하위권 모집단위, 홍익대 교육학과·독어독문학과·불어불문학과 등 하위권 모집단위로 소신 상향으로 지원을 고려해 볼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밖에 인서울 대학과 모집단위는 지원이 사실상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에 학생이 가채점 결과로 지원을 고려해 봤으면 대학은 인서울 대학 바로 밑 서울 소재 대학인 광운대·국민대·세종대·숭실대 등에서 적정 지원을 고려했으면 합니다. 특히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는 광운대 경영학부·국제통상학부와 숭실대 경영학부·경제학부 등 경영계열 모집단위로의 지원을 우선으로 고려했으면 합니다. 이들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광운대 경영학부·국제통상학부는 국어 30%+수학 35%+영어 20%+탐구 15%로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고, 숭실대 경영계열은 국어 25%+수학 35%+영어 20%+탐구 20%로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합니다.
 
이 밖에 서울 소재 대학 인문계 모집단위로의 지원은 거의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렸는지요. 하지만 거듭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정시 모집 지원 대학은 가채점이 아니라 수능시험 성적표의 점수로 찾으라는 것입니다. 특히 영역별 유불리와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길 당부합니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 소장

유성룡 입시분석가

현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현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
전 SK컴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전 메가스터디 입시정보실장
전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교육컨설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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