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정부 홈페이지]


홍콩 정부는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위험 통지 애플리케이션 ‘리브 홈 세이프(安心出行)’의 의무사용 범위를 12월 9일부터 모든 음식점과 미용실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본토와의 격리없는 왕래재개를 위한 교섭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확산 방지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행동이력 파악을 한층 더 강화한다.

 

리브 홈 세이프는 공공장소에 게시된 QR코드를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스캔하게되면, 방문이력을 스마트폰에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그 행동이력을 추적해 밀접접촉자를 신속,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어, 이미 일부 음식점과 정부시설, 공설시장(街市) 등의 방문자에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9일부터 새롭게 의무사용 범위에 추가되는 곳은 모든 음식점을 비롯해 오락실과 공중목욕탕, 피트니스센터, 미용실, 마사지샵 등. 이 중 음식점은 지금까지 C류, D류 등 비교적 완화된 영업규제가 적용되는 곳에서만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었으나, 9일부터는 A류, B류로 분류된 음식점도 대상이 된다. 당초 A류는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논의도 있었으나, 일률적으로 의무화했다.

 

24일자 명보 등에 따르면, 정부는 리브 홈 세이프 사용확대를 앞두고 외식업계와는 사전조율을 실시했으나, 미용업계나 피트니스업계 등과는 어떠한 의견청취 작업도 실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들 업계로부터 전격적인 규제강화 조치에 고객감소 등을 우려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무기항 크루즈는 인원규제 완화

정부는 23일 홍콩을 출항, 공해상을 유람한 후 무기항으로 홍콩으로 돌아오는 크루즈 여행 인원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승객 수를 정원의 50%로 제한했으나, 내달부터 상한을 75%로 상향한다.

 

무기항 크루즈는 5월 하순에 금지가 해제돼, 7월 말부터 실제 운항이 개시됐다. 지금까지 감염이력이 있는 선원이 검사에서 재차 양성판정을 받은 ‘재양성’으로 보이는 사례가 1건 있었으나,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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