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간 북미 출장 일정 후 김포공항 통해 귀국…25일 재판 출석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규 라인 투자 확정 등 북미 출장 성과를 안고 귀국했다. 인사제도 개편 등을 포함해 ‘뉴삼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김포국제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개인 전용기를 타고 귀국했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는 전용기의 입·출국을 운영하는 전용 터미널이다.
 
이 부회장은 오전 5시쯤 열흘 동안의 강행군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 미국 동부와 서부를 오가며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오후 4시 12분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섰다. 그는 오랜만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소감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오래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회포를 풀 수 있었다”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출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지를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최종 선정하며 투자 결정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되니 마음이 무겁다”라며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 이후 곧바로 코로나19에 따른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러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음성이 나올 경우 오는 25일 예정된 삼성물산 합병·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주 목요일마다 해당 재판 관련 출석을 해왔다.
 
이 부회장이 여러 방미 성과를 들고 귀국한 만큼 뉴삼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연말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개편, 인사제도 개편도 함께 이뤄지며 뉴삼성의 모습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임직원 대상 인사제도 개편안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고과평가에서 절대평가 확대와 동료평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할 전망이다. 임직원 의견을 청취한 뒤 개편안을 확정해 이달 말 부서별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이 부회장이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고 온 만큼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관련 다양한 협력 방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은 물론 버라이즌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경영진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과 22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 DS미주총괄(DSA·Device Solutions America)과 세트(완제품) 연구소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방문해 연구원과 만난 자리에서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가자”고 뉴삼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오후 열흘간의 미국 출장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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