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6월 27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만나 팔짱을 끼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중 간 열차를 통한 물자교류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가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23일 대외연락부(중련부)는 쑹 부장이 이날 리 대사와 만나 "북·중 모두 공산당이 집권하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양국 최고 지도자의 공동 인식(합의)을 실천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의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중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와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을 지속 추진하고 한반도와 지역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긍정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쑹 부장은 지난 8∼11일 열린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와 회의에서 채택된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 내용을 리 대사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리 대사는 "북한노동당을 대표해 중국 6중전회 성공적인 개최와 세 번째 역사결의 통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결정적 시점에 중국공산당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결의를 채택했다. 이는 전당·전국·전체 인민들의 사상 통일·의지통일·행동통일을 이뤄낼 것이며 새로운 역사과정에서 더 큰 성과를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근 북한과 중국은 코로나19로 국경을 봉쇄한 상황에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리 대사는 지난달 28일에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만나 양국 공조를 강화했고, 지난 5일에는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를 만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국의 이 같은 교류는 이달 북·중 간 화물열차 통행이 재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진행되면서 주목되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말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북·중 물류가 11월 중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1년여간 국경을 차단해왔지만, 최근 북·중 국경을 잇는 조중우의교에 열차가 시범 운행하는 동향이 나타나면서 조만간 물류 교류가 재개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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