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우승 놓친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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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1-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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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힐랄 장현수는 ACL 2승째

우승 세리모니 중인 알힐랄 선수 및 관계자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구단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가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47억6000만원) 포항과 알힐랄의 경기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결승전 결과 포항은 알힐랄을 상대로 0-2 패배를 당했다.

심판이 경기 시작을 알린 지 20초 뒤. 나세르 알다우사리가 30m 지점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날아간 공은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0-1 뼈아픈 실점.

기세가 오른 알힐랄은 바페탕비 고미스, 마테우스 페레이라 등을 앞세워 화려한 공격을 펼쳤다.

포항에도 전반전 두 차례 기회가 있었다. 전반 12분 신진호의 발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이어 시도한 임상협의 왼발 슈팅은 키퍼(압둘라 알무이우프) 다리에 막혔다.

전반 46분에는 권완규가 문전 헤더로 골망을 노렸으나, 무의로 돌아가고 말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민광과 고영준이 들어갔지만,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18분 포항은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패스를 받은 무사 마레가가 수비를 뚫고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0-2.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로써 포항은 4번째 우승을 놓쳤다. 12년 전 선수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김기동 포항 감독은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포항은 우승 상금과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 250만 달러(약 29억7000만원)를 받았다.

반면, 알힐랄은 4번째 정상에 올랐다. 알힐랄에서 뛰고 있는 장현수는 두 번째 ACL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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