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축유 5000만 배럴 풀어…백악관 "추가방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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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1-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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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치솟는 유가를 잡아 물가 오름세를 진정시키고자 함이다.  백악관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의 비축유 5000만 배럴 방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영국 등도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유가 안정에 나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축유 방출 계획을 밝히면서 다른 정상들과도 통화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급 부족으로 일어나는 가격 상승을 잠재우는 데 이같은 국제 공조는 도움을 줄 것이다"라면서 "당장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5000만 배럴 이외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옵션에서는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가격 안정 효과가 기대 이하일 경우 추가적인 방출 가능성도 내비쳤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비축유 방출을 통해 향후 몇 주 내에 유가 하락이 시작될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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