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검사·감독 측면에서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가상자산 사업자 등 신규 업권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금융정보분석원 설립 20주년 및 제1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이 철저한 자금세탁방지 이행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등 그 영향력과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을 억제하는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담당자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고 위원장은 FIU에 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정비, 철저한 검사·감독, 분석기법 다각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가상자산 등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 FATF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관련 제도 정비를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검사, 감독 측면에서는 자금세탁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가상자산사업자 등 신규 업권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분석 측면에서는 다양한 신기술 금융상품의 등장 및 비대면 거래의 확대로 고도화된 분석이 요구되는 상황이므로 분석기법 다각화 등 심사분석 역량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법집행기관 관계자에 FIU와의 소통 강화를 부탁했다.

고 위원장은 "법집행기관 협의회를 통한 소통과 피드백 활성화를 통해 심사분석의 방향을 도출해나갈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법집행기관 조사·수사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금세탁방지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회사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도 중요하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금융회사의 창구 일선에서 시작된다. 창구 담당자가 수행하는 고객 확인, 의심거래 보고가 하나씩 모여 심사분석 데이터베이스의 중요한 정보가 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중 문화교류 흔적 찾기 사진 공모전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