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하루이틀 시간 더 달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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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1-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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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최종 결심하면 그때 안건 올릴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과 관련,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계속 제가 말씀을 올렸는데 하루 이틀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본인께서 최종 결심하시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고,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새시대준비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운영 방향과 관련, "후보나 캠프 중앙선대위 관계자만 움직이는 그런 좁은 선거운동으로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일하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경륜 있는 당의 원로, 당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전부 모아 당이 하나의 힘으로 합쳐 나가는 선대위를 생각한다"며 "국민 모두가 대선 캠페인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권 교체 이후에도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고려한 선대위 구성이 돼야 하고 선대위 구성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 돼야 한다"며 "정권교체 열망은 있지만 우리 당과 함께 하기를 아직 주저하는 분들을 모두 정권교체 전선으로 함께하는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6주기를 맞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 당이 정말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정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잠시 속일 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어록을 언급하며 "국민 재산을 빼앗고 이것이 성공적이었다고 국민을 속이며 배를 불린 사람들, 대장동 게이트 주범, 이런 사람들은 지금도 자기 잘못을 숨기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그러나 결코 국민을 영원히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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