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음식품 쓰레기로 전기, 퇴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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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아카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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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S 연구팀이 개발한 음식물 쓰레기의 혐기성 처리설비 (사진=NUS 제공)]


싱가포르 국가환경청(NEA)은 17일, 동부 해안공원의 호커센터(포장마차거리)에서 음식물 폐기물 리사이클 설비를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미생물의 혐기성 처리를 통해, 전기와 퇴비를 생산하는 시스템. 싱가포르국립대학(NUS)과 국립공원관리국의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동부지역 이스트코스트 파크에 있는 호커센터 ‘이스트코스트 라군 푸드빌리지’에서 시범적으로 운용된다. 동 호커센터의 60여개 점포에서는 하루 총 150kg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동 공동프로젝트는 컨테이너에 실린 처리설비를 부지 내에 설치하고, 미생물 혐기성 분해를 통해 바이오 가스와 소화물을 생성, 바이오가스는 발전에, 소화물은 퇴비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전된 전력은 처리설비의 자체운전과 함께 휴대전화 충전설비 및 호커센터 내 선풍기 등에 사용된다.

퇴비는 국립공원관리국이 이스트코스트 파크 내에서 사용한다. 음식물 폐기물 발생부터 처리, 재이용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순환의 고리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쓰레기 절감 기본계획에서 전체 폐기물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일환이다. 현재 음식물 폐기물 재활용율은 약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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