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가 조작 의혹' 김건희 집중 폭격..."野 후보 교체 이를 수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1-11-17 10:39
도구모음
  • 윤호중 "선량한 개미 잡아먹는 개미핥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씨는 더이상 남편 뒤에 숨지 말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단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주가 조작의 단순 가담자가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과 증거가 속속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2013년 경찰 내사 보고서에 적힌 이정필씨 자필진술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은 지인들에게 주식 매입을 권유하며 주식총괄관리자를 두창섬유 이모 대표라고 했다"며 "두창섬유는 권 회장이 전부터 경영해오던 회사이고, 이모 대표는 이정필 등 소위 선수를 관리하며 주가를 조작한 총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씨는 권 회장 부인 안모 씨가 두창섬유 대표로 있을 때 시가 8억 상당의 주식 24만주를 블록딜 형식으로 취득하게 된다"며 "일반 개미 투자자나 단순 전주의 투자 패턴이 아니다. 내부 사정을 훤히 아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그야말로 선수들끼리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이쯤 되면 김건희씨를 선량한 투자자 내지 단순 전주로 보기 어렵다"며 "특수수사통 출신인 남편 윤석열 후보가 봐도 그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김건희씨의 주가 조작 적극 가담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야당 대선 후보 부인이 선량한 개미를 잡아먹는 악랄한 개미핥기였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덮기 위해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지위를 활용했다면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 경우 야당 후보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를 수 있는 중대 사안"이라고 거듭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권 회장도 구속됐고 잠적했던 주가 조작 선수 이정필씨도 검거됐다"며 "검찰 전관예우도 정도껏 해야 한다. 전관예우 효력이 그 부인이나 장모에까지 미친다는 아주 안 좋은 선례가 남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역 없는 수사로 검찰은 국민적 의혹을 신속히 해소하는 데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영길 당 대표도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겨냥해 "표창장 하나로 검찰을 총동원해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고도 그와 비교도 안 되는 본인과 일가의 악질적 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라며 "내로남불이 유체이탈급"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에 대한 분명한 자기 입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또 김씨에 대해서도 "공식석상에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대단히 부적절하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영부인은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지위가 부여되고 예산, 공무원이 배속돼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 못지 않게 검증의 대상"이라며 "또 우리 국민의, 대한민국의 얼굴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부인 문제는 철저한 국민적 검증 대상이 돼야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김건희씨는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직접 소상히 해명하고 대답해야 한다. 수사기관도 김씨에 대해 즉각 수사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