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사업 다각화 가장 잘 된 소재기업…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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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1-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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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전자 소재 사업 고성장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솔케미칼의 3분기 매출은 1965억원, 영업이익은 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을 4.2% 하회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사업 부문별로는 고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전자 소재 중 핵심 사업인 퀀텀닷(QD)과 프리커서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5%, 10% 성장했다"며 "신규 성장 동력인 2차 전지 바인더도 삼성SDI의 젠5(Gen5) 배터리 본격 출하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인 테이팩스도 2차 전지 테이프 매출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NB라텍스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인한 공장 폐쇄 지속으로 회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4분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매출은 2024억원, 영업이익은 4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은 7633억원으로 올해(6193억원)보다 23.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올해 1519억원에서 내년 2033억원으로 33.8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QD와 프리커서, 2차 전지 소재 중심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평택 3공장 가동에 따라 과산화수소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고 NB라텍스 시황까지 개선된다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전 영역에 걸쳐 전자 소재를 공급하면서 실적 성장과 동시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주식 시장에서 한솔케미칼만큼 사업 다각화가 잘 된 소재 기업이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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