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및 협의회를 위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한·미·일 외교차관회담 참석을 위해 14일 출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부터 2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동한다.

최 차관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셔먼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16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석한다. 15일 저녁 예정된 미·중 화상 정상회담 결과와 세부 논의사항, 대중 견제 전략 등이 공유될지 주목된다. 방미를 계기로 모리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할 예정이다. 한·미·일 외교차관이 회담과 협의회를 갖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외교부는 "이번 한·미 외교차관 회담은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비롯해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한반도·지역·글로벌 사안 등에 대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각 공조를 중시해 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당시 셔먼 부장관이 동아시아 순방차 도쿄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2017년 10월 이후로 끊겼던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되살린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 주요 관심사인 북핵 수석대표 회동을 통해 논의해 온 종전선언 문제와 최근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른 공급망 재편 및 경제안보 전략, 대만을 비롯한 남중국해 문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요소수 대란'을 계기로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다음 달 예정된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지 주목된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일 외교차관회담도 열린다. 강제징용과 위안부 현안을 두고 한·일관계 경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이 묘수를 찾을지도 관심사다. 이는 지난달 4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이 출범한 이후 열리는 첫 고위급 회담이다.

한·일 양국은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를 놓고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일본은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동원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등으로 모두 해결됐으며 관련 소송 및 재판 결과와 관련해서도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최 차관은 학계 행사에도 참여하며 정책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15일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공동 주최하는 KF-CSIS 한·미전략포럼의 기조연설을 하며, 18일에는 보스턴으로 이동해 하버드대 벨퍼센터에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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