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JLL제공]


위드코로나 정책이 일상화되면서 내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 투자시장이 90억 달러로 올해보다 약 30%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2일 글로벌 부동산 기업 JLL의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최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 투자 전망'분석에 따르면, 2021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의 누적 호텔 투자 거래량은 63억4000만 달러 (전년 대비 약 16% 증가)를 기록했고, 12개국에 걸쳐 투자 거래 127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과 약 2만1000개의 키·객실 거래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가 성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호텔 투자는 강력한 내국인 수요를 기반으로 중국, 일본, 호주 그리고 한국이 주도했으며 이들 네 국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 투자 거래량의 약 79%를 차지했다. 중국은 15억2000달러의 투자규모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오랜 기간 부동의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일본은 14억8000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올해 블록버스터급 매각 거래가 줄을 이으면서 12억6000달러의 투자 규모를 달성했다.

같은기간 국내의 경우 호텔 투자 규모는 약 11억 달러로 집계됐고, 연내 1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대표 거래 사례로 7000억원에 거래된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과 2430억원에 거래된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호텔이 있으며, 이 두개의 호텔은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톱10 호텔 거래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JLL측은 올해 관련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약 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성장 기조는 이어져 최소 90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준 JLL 호텔 사업부 총괄이사는 "올해 국내 호텔 투자 규모는 2019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한국 역사상 가장 높은 호텔 판매 가격으로 거래된 이래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몇 건의 대규모 호텔 거래가 진행 중이라 내년에도 호텔 투자 시장은 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울 호텔 거래는 해외 관광객 등 해외 수요에 의존하는 특성상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상업용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 상승으로 용도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호텔 거래가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럭셔리 호텔 및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현재 환경을 거래를 성사시킬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LL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위기를 우량 자산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소유주들의 재무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대출 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소유자들은 시황 개선을 기다리면서 가격이 상승할 때까지 매물 거래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내년, 해외 자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밀리 오피스 및 보통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를 하지 않았던 중동과 유럽 자본과 같은 새로운 자본 출처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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