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기자간담회…"원전, 지나친 정쟁화 우려"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1)'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연료비 조정 요인이 있다면 조정 관련 협의를 해야 한다"며 에너지 원가 상승에 따라 내년도 1분기 전기요금 인상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10일 오후 광주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화력발전 원료인 석탄값은 30% 넘게 오르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변동 폭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 사장은 "연료비 연동 범위를 넘어서면 당연히 기준연료비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에 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인 '기준연료비'를 뺀 변동연료비에 변환계수를 곱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국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 민감성을 고려해 전기요금과 연료비 연동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국민이 충분히 인식하고 받아들인 뒤에 현실에 맞게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긴축경영 등 자구 노력도 최대한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력 공기업들이 이날 오전 선언한 '2050년 석탄발전 전면 중단'과 관련해서는 급격한 시장환경 변화로 가치가 하락한 좌초자산에 대한 보상 수준, 석탄법 관련 종사자 보호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탈원전이 지나치게 정쟁화된 데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정 사장은 "원전을 두고 지나치게 비판적이거나 지나치게 우호적인 논의가 형성되는 것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정쟁이 아니라 논리적·과학적·이성적으로 충분히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원전 비중이 적정하다고 보지만 그보다 더 많은 비중이 바람직하다는 국민 공감대가 있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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