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특검 실질적 임명권 야당이나 국민 신뢰할 수 있는 단체가”
  • 김기현 “특검 수용 적극 환영…당장이라도 만나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특검(특별검사)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히자, 국민의힘은 11일 야당의 특검 임명권 행사 등을 요구하며 민주당에 회동을 제안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은 즉각적으로 구성돼야 하고, 특검의 실질적 임명권도 여당이 가지면 안 된다”며 “야당이 갖거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단체가 하는 게 옳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과거 국정농단 특검 당시 특검의 임명권을 당시 야당에서 행사했던 사례를 철저히 준용해야 한다”면서 “이 후보의 궁여지책 특검 수용 의사에 대해 일체의 꼼수를 허용하지 않고, 야당의 권리와 국민의 권리를 주장할 것을 주문하겠다”고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적당히 시간을 끌며 버티다가 뭉개버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특검을 수용키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 후보가 특검을 수용키로 한 이상, 오늘 당장이라도 여야가 특검법 처리를 위해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찰만 믿고 버티다가 나중에 국민여론이 잠잠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라며 “검찰 수사는 이미 국민 신뢰를 잃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특검 도입 여론이 60~70%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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