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外人 변심에 장중 상승분 반납…2962.46 마감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장중 변심한 외국인의 매도세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포인트(0.08%) 오른 2962.46에 마감했다. 개인은 1528억원, 외국인은 136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72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4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코스피를 압박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장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장 초반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 및 국경간 이동 재개 기대감 등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한때 0.9%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 중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초반 상승폭 대부분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개장 직후 640개가 넘었던 상승종목수는 장 마감때는 315개로 대폭 축소했다. 반면 하락종목수는 540개나 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1.25%), 현대차(-0.93%), LG화학(-0.26%), 삼성전자(-0.14%) 등은 하락했다. NAVER(2.33%), SK하이닉스(1.40%), 삼성전자우(0.76%), 삼성SDI(0.54%), 카카오(0.40%),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운수장비(-1.13%), 보험(-1.01%), 전기가스업(-0.96%), 운수창고(-0.95%), 비금속광물(-0.95%)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은행(1.89%), 서비스업(1.34%), 의약품(1.12%), 의료정밀(1.08%), 증권(0.63%) 등이다.

코스닥은 선방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6.18포인트(0.62%) 오른 1008.68에 마감했다. 개인은 775억원, 기관은 21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28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머티리얼즈(-1.66%), CJ ENM(-1.60%), 에이치엘비(-1.59%), 카카오게임즈(-0.71%)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5.94%), 셀트리온헬스케어(4.01%), 셀트리온제약(3.58%), 위메이드(3.55%), 에코프로비엠(10.00%), 펄어비스(0.1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제약(-1.21%), 방송서비스(-1.11%), 운송(-1.11%), 정보기기(-0.95%), 운송장비/부품(-0.92%)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일반전기전자(4.65%), 출판(3.01%), 오락,문화(2.98%), 디지털콘텐츠(2.73%), 소프트웨어(2.0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