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혁신 통했다… 신세계,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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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입력 2021-11-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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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가 오프라인 매장 혁신 시도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의 영향으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신세계디에프를 비롯한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결과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24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매출액은 1조6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외형성장과 함께 내실까지 고루 다진 셈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222억원으로, 2019년(4678억원)을 뛰어넘는 실적까지 기대하게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신세계가 4분기에 1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분기에 백화점 사업은 매출 5096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81.1% 성장했다.

명품과 해외패션 매출이 각각 32.7%, 29.7%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여성패션(15.7%)과 남성패션(19.8%)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업계 첫 중층 도입과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화장품 전문관(이상 강남점), 업계 최초 식품관 유료 멤버십 도입(경기점) 등 혁신적인 시도를 통한 백화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8월에 문을 연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도 출점 두 달 만에 매출 목표 40%를 초과 달성했다.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이 4.9% 증가한 3502억원,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수입 화장품 매출이 37.5%, 해외패션이 15.4%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온라인 사업 분야인 SI빌리지 매출이 38.9%, 자주 부문도 10.5% 증가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82.3% 증가한 796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229억원을 기록했다. 센트럴시티는 매출이 3.9% 증가한 603억원, 영업이익은 26.4% 감소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백화점 매출이 늘면서 임대 수익은 증가했으나 대전신세계에 호텔 오노마를 새롭게 열면서 초기 비용이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이 28.7% 성장한 602억원, 영업적자는 20억원에서 11억원으로 줄었다. 신규 출점, 온라인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투자비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11억원을 냈지만, 전년 대비 적자폭을 개선하며 4분기 흑자 전환에 청신호를 켰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혁신, 신규 점포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이뤄낸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신세계디에프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등 자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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