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도시정비사업 '3조 클럽' 첫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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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11-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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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주공5·대구동구43 동시 수주…총 3조5867억원 수주

  •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업계 1위 기록

 

과천주공5단지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창사 이래 최초로 한 해 3조원을 넘게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과천주공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6번지 일대에 총 1260가구,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과 상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4299억원(VAT 제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천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경험과 조합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사업조건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며 “입찰제안서와 계약서의 모든 내용을 이행해 과천주공5단지를 과천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고 시공사 선정 소감을 전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대구시 동구 신천동 502-1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사업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1944가구, 지하 3층~지상 27층 아파트 21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4829억원(VAT 제외)이며,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45%(2173억원)이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3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조586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재 원주 원동주공 재건축과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의 입찰에도 참여 중이며, 해당 사업의 시공사선정총회가 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보여 수주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비결로 주택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을 꼽았다. 주택을 공급할 신규 택지가 부족해지면 구도심 지역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 몇 년간 도시정비사업 부문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으며, 각 지역에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력을 충원해왔다. 또한 양질의 사업을 선별 수주하기 위해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올해 대우건설의 수주 실적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리모델링사업을 재개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리모델링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12년 만에 리모델링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2건의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했다. 리모델링팀은 연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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