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상금 312만 달러…'올해의 경주마' 유력 후보로

한국마사회 '닉스고'가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델마르경마장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1위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브리더스컵 제공]


한국마사회는 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델마르 지역 델마르경마장에서 열린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했다고 7일 밝혔다.

닉스고는 1.25마일(약 2㎞) 거리를 1분59초57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메디나 스피릿'을 2마신 차이로 따돌렸다.

5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닉스고는 게이트가 열리는 동시에 박차를 가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마지막 네 코너를 돌며 후방에서 힘을 비축한 경쟁마들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추월에 나섰다. 초반부터 전력을 다한 닉스고가 막판에 힘이 빠질 것이라는 분석과 달리 빠른 가속으로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이날 우승으로 닉스고는 상금 312만 달러(약 37억원)도 차지했다.

브리더스컵은 세계 최고 경주로 꼽히는 대회다. 전 세계 우수마가 분야별로 출전해 경마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그중 클래식 레이스는 경주다.

닉스고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 경마의 연말 시상식 격인 '이클립스 어워드'에서 주는 '올해의 경주마' 부문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씨수말 가치 역시 뛰었다. 회당 1만5000달러(약 1700만원) 수준이던 예상 교배료가 이번 우승으로 50% 이상 뛸 것으로 마사회는 추산한다. 닉스고는 내년 1월 열리는 '페가수스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해 씨수말로 활동할 계획이다.

우리 기술로 키운 경주마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닉스고는 마사회가 2017년 8만7000달러(약 1억원)를 들여 사왔다. 특히 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유전체 기반 개량·선발기술인 '케이닉스(K-Nicks)'로 성장 가능성을 분석한 뒤 구입했다.

닉스고는 일찌감치 두각을 보였다. 2018년 2세에 데뷔해 최고의 2세마를 가리는 '브리더스컵 쥬버나일'에서 준우승하며 신예 스타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는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닉스고는 세계 경마 중심지인 미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해 종마로 가치를 인정받은 후 국내에 들어왔다"며 "앞으로 우수 국산마 생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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