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쌍용C&E에 대해 3분기 긍정적인 실적과 자회사의 추가이익 개선 기대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1만원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강경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쌍용C&E의 매출은 4226억원, 영업이익은 68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 대비 각각 10.9%, 16.6%를 상회했다”며 “3분기 내수 출하량은 2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매출은 1.5% 증가했고, 그린에코솔루션을 손자회사를 편입하는 중으로 수익성 좋은 자회사의 환경 관련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내역별로 시멘트 3분기 내수 출하량은 2분기 대비 19.3% 감소했으나 매출은 1.5% 증가했다. 같은 3분기로 비교하면 2016년 이후 5년만에 최고치다. 또 수출 회복을 감안해도 수출용 시멘트 단가가 내수에 비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은 출하량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시멘트 판매 협정가격 인상분 적용과 100% 자회사 그린에코솔루션 매출 증가가 출하량 대비 양호한 매출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강경태 연구원은 “출하량에 비해 양호한 매출을 기록한 이유는 톤당 3800원(5.1%)의 시멘트 판매가 인상분이 7월 1일 이후 출하량부터 적용되었기 때문”이라며 “순환자원을 킬른의 열원으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자원 처리 수수료 수입을 비롯해 순환자원 중간처리를 맡고 있는 100% 자회사인 그린에코솔루션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략적인 원가 방어 또한 돋보였는데, 유연탄 대비 순환자원 사용 비중 증가와 톤당 행사가가 60달러인 유연탄 콜옵션 사용으로 가격 민감도를 대폭 낮춘 것이 유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4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40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혀 이익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마지막으로 “4분기 주택 공급 규모를 감안하면 시멘트 출하량은 40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며 환경 부문 매출 또한 3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며 “그린에코솔루션을 통해 손자회사를 편입하는 중으로 연말까지 누적 2000억원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좋은 자회사의 환경 관련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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