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 높아진 원천기술 경쟁력…소재·부품·장비 기업수상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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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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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출규제 맞서 소부장 원천기술 강화 영향

  • 수상기업 지난해 26%서 42%로 16%p 급증

  • 유공자 18명·기업 22곳 등 40여곳 수상 영광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왼쪽)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가운데)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속에도 생산성 혁신과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국가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와 기업이 국가생산성대상을 받았다. 특히 원천기술 경쟁력을 강화한 소재·부품·장비기업 수상이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유공자 18명과 기업 22곳에 상을 수여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경쟁력 강화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 제도다.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시상으로 꼽힌다. 1975년 시작해 올해로 45회째를 맞았다. 

수상 유공자와 기업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지속적인 생산성 혁신 활동을 벌이고 사회적 책임 활동에 최선을 다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지속가능한 비전 수립과 장기 발전 전략, 실천 과제를 제시해 구성원에게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동기 부여도 했다. 인적자원 개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노사 신뢰와 상생이라는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하며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기업도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동력, 디지털 생산성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생산성 혁신으로 성과를 거둔 모범 사례를 적극 발굴·포상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산업 관련 기업이 수상하는 비율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 전체에서 26%를 차지했던 소부장 기업 수상률은 올해 42%로 16%포인트 올라갔다. 2019년 8월 이뤄진 일본 정부 수출 규제에 원천기술 자립 역량이 높아지고 근본적인 경쟁력이 강화된 결과라고 생산성본부는 설명했다.

유공자 부문 금탑산업훈장은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 은탑산업훈장은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받았다. 산업포장은 박인철 지오씨 대표이사와 심방유 두산산업차량 전무이사, 대통령 표창은 노대훈 신포메탈 대표와 권철현 세명전기공업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은 고상진 세메스 수석이 수상했다.

종합대상 부문 대통령 표창은 하나머티리얼즈·대원기전·신한디에스·로텍엔지니어링 등 4개 업체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방태산업과 성지산업에 주어졌다.

지에프아이(미래 유니콘기업)는 특별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별상 국무총리 표창은 이아이플랫폼(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메이데이파트너스(서비스 우수기업)·라지(생산성 강소기업)에 돌아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맞춰 100명 이하로 참석 인원을 제한했다.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과 심사위원장인 정갑영 전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수상 기업 관계자 등 98명이 참석했다. 생산성본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도 했다.
 

[아주경제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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