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검사 출신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제도(특검) 도입을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 “수사기관의 힘을 빌려 팔 비틀어 정권을 달라고 하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대선이 넉달 반 남았다. 대선만 남기지 않았으면 특검이 아니라 특검 할아버지라도 좋다"며 "그런데 지금 특검 합의하고, 특검법 만들고, 팀 구성하고, 사무실 구하는데 2개월이 걸린다. 또 수사하느라 2개월이 더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해서)3월 9일 대선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 다행이다. 대선 기간 내내 특검이 무엇을 수사하고 누구를 소환하고, 압수수색하고, 영장을 치고, 이걸로 언론이 도배될 것"이라며 "야당은 그냥 수사하면서 정권을 달라고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무슨 '토르의 망치'처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검찰이 한개 군단쯤 된다면 특검은 대대급 병력”이라며 “결국 일하는 것은 검·경에서 파견 나온 특별수사관 30~40명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특검은 수사 범위도 한정돼 있고 수사력이 정규 검찰에 비해서 굉장히 약하다. 그래서 '검찰수사가 미진하다', '부족하다', '이것 좀 빠뜨린 것 아니냐'라고 했을 때 낙곡을 줍는 것”이라며 “처음부터 전면적으로 들어가서는 (특검이) 감당을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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