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닥터유 제품들.[사진=오리온]


건강이나 체력 관리 지출을 뜻하는 ‘덤벨경제’가 활성화되면서 ‘단백질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은 신체 대사 작용 필수요소이자 근육을 만드는 주성분이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과 에너지 생성, 체내 필수 영양성분의 운반과 저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단백질 제품이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포츠 영역에 한정돼 소비됐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의 운동 전후 가볍게 섭취하려는 목적 외 영양 보충 목적으로도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맞물려 운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식품업체들은 닭가슴살, 단백질 분말 등 기존 상품 형태를 탈피해 단백질을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닥터유 단백질바’는 요가, 헬스, 필라테스, 홈트레이닝 등 운동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올해 1~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슈퍼푸드 렌틸콩과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가 포함됐다.

‘닥터유 단백질바 미니’는 단백질 섭취량을 원하는 만큼 스스로 조절하거나 제품을 편리하게 비축해놓고 싶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미니 제품은 낱개 제품 2개를 취식하면 달걀 한 개 분량의 단백질 6g을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7700만개를 돌파했다. 매출로는 올해 1~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넘어서며 급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최근 고단백 두부로 만든 두부면에 특제 식물성 소스를 얹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 ‘한끼두부면’ 2종을 선보였다. ‘생바질 파스타’, ‘새콤달콤 김치렐리쉬’ 2종으로 두부면 충진수만 따라 버린 후 동봉된 소스와 함께 비비면 돼 기존 두부면의 번거로움은 줄이고 편의성은 높였다. 한끼두부면은 지난 4월 식물성 소스를 함께 구성한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두부면 키트(KIT)' 출시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두부면 제품이다.

굽네몰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을 살린 ‘굽네 닭가슴살 스테이크’ 3종을 판매하고 있다. 굽네 닭가슴살 스테이크 3종은 오브닝과 스팀 공법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스팀오븐공법으로 만든다. 오븐에만 굽는 타사 제품과 달리 오븐에 굽는 동시에 스팀으로 오븐 내 습도를 유지하며 수분 증발을 최소화했다.

오븐구이의 풍미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굽네몰 관계자는 “굽네 닭가슴살 스테이크는 100g씩 소량 포장돼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 다이어트 식단, 간편한 한 끼 식사 대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46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3000억원대 중반까지 커질 전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 홈트레이닝, 야외 러닝 등 혼자 운동을 즐길 수밖에 없었던 ‘나홀로 운동족’들이 모여 운동 할 수 있는 기회가 늘며 단백질 관련 제품의 소비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무원 두부면.[사진=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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