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6층 노비스 팝업 매장.[사진 = 신세계백화점 제공.]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백화점 업계가 분주해졌다. 겨울 상품들로 급하게 전략을 수정하는가 하면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단가가 높은 아우터 등 겨울 의류 판매가 급증하면서 소비 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른 한파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패딩 등 외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후인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아웃도어 39.8%, 해외의류 33.2%, 스포츠 23.0%, 여성패션 16.8% 등 패션 상품군이 전년 대비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1%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10일부터 플리스, 패딩, 모피 등의 아우터 수요가 늘었다. 특히 여성 모피의 경우 매출이 23.0% 신장했고 노비스 등 프리미엄 패딩 팝업 매장 역시 목표치를 40% 이상 초과 달성했다.

겨울 아우터의 인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롯데온의 지난 18일 '롯데온세상' 행사 첫날 겨울용 점퍼의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또 성인 스포츠 브랜드의 겨울용 점퍼 매출은 7배, 유아동 상품 겨울 점퍼 매출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아웃도어와 프리미엄 패딩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점은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카눅'의 팝업스토어를 준비했으며, 팝업 기간 신상품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에서는 노비스, 머레이알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의 팝업 스토어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네파, 블랙야크와 함께 1만6000벌, 판매가 기준 34억원 규모의 숏패딩 등을 내놨다. 이 밖에도 숏패딩 물량을 10~20% 늘리고 다양한 색상과 소재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화장품 및 패션 14개 인기 브랜드 구매 고객에게 최대 5만점의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해준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한파로 인해 가을 정기세일 기간의 패션 매출이 전년보다 일제히 늘어났다"며 "겨울 아우터 판매가 눈에 띄는 증가를 보여 예정보다 1~2주 빠르게 이월 상품 기획전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