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기사 유료 오디오서비스 각광...통신사 플랫폼 활용
  • e북 저널리즘도 거론...미국·프랑스 고급 신문사 '호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문 매체와 이동통신사가 협업하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통신사의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과 신문사의 콘텐츠를 결합한 플랫폼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오디오서비스·전자책 저널리즘 등 플랫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신문사와 통신사 간에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택환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특임교수는 최근 대전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신문사와 통신사 협업 전략’을 발표했다. 신문 콘텐츠 유료화와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방안 등이 제기됐다.

먼저, 김 교수는 현시대를 ‘미디어 빅뱅’ 시대로 규정하고 신문·방송·통신이 융합과 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기존 1세대 미디어인 신문, TV, 영화, 라디오가 2세대 미디어인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지나 개인미디어, 혼성미디어, 융합미디어로 진화하고 있다.

신문과 통신의 협업 중 하나로 ‘신문기사 유료 오디오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일종의 구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전문 포털인 KT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김 교수는 “KT가 제공하는 오디오북 서비스인 밀리의 서재에 신문기사 오디오를 마련하거나 독자적인 신문기사 오디오앱을 구축해 패키지 판촉을 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독일 스피겔지, 스위스 노이에 취리히 차이퉁 등 고급 신문들이 유로 오디오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50대 이상을 주 타깃으로 한다. 주로 잠들기 전에 기사 오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사 노동 중인 주부, 운전 중인 직장인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팟캐스트 시장이 세계 1위인 점도 ‘기사 오디오 서비스’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자책(e북) 저널리즘도 신문·통신 협업 모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언론인 또는 전문작가가 시의적으로 중요하거나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소책자 형태의 전자책을 발간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프랑스 르피가로 등 고급 신문사에서 e북 저널리즘을 시도해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신문사의 빅데이터와 통신사의 AI 역량을 활용하는 전략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빅데이터·인공지능 역량 활용 방식은 기사·독자마케팅·광고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KT의 빅데이터·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텍스트, 댓글, 호감도를 분석해 콘텐츠 발굴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KT의 고객기반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독자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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