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동화, G20 발리 정상회담 의전차량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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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0-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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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 VIP 차량 활용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 세단 'G80 전동화'가 내년 G20 발리 정상회의 의전 차량으로 채택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미래 전기차 생태계'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의 공식 VIP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행사 일정을 소화하게 될 예정이다.

G20 발리정상회의는 내년 4분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다. G20은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경제 협의기구로 한국을 포함해 1999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됐다. 2009년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의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네시스는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올해 1~9월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534대의 전기차 중 2개 모델이 473대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전기차 분야의 선도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중요한 국제 행사에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G20 발리 정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네시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여해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대차그룹 등 한국 기업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사를 표했다.
 

10월 25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미래 전기차 생태계' 행사에서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왼쪽부터), 간디 술리스 띠얀또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에릭 또히르 공기업부 장관, 부디 까르야 교통부 장관이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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