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 선도해서 표 얻겠다”…‘자격’ 아닌 ‘가산점’ 부여 선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정당 사상 최초로 기초·광역의원 후보자 공천에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제도를 도입한다.

이준석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공약한 내용인데, 애초 이 대표는 공천 자격 부여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이었지만, 당내 반발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국민의힘은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자격시험 도입안을 의결했다. 이는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적용될 예정이며,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 등을 거쳐 해당 내용을 당헌당규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공직후보자격시험 TF를 구성, 3선의 김상훈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시험은 정당법, 지방자치법, 정치자금법, 당헌당규, 경제·외교 현안 등 분야로 진행되며,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이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유튜브 채널에 강의 영상을 올린 뒤 이를 기반으로 객관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애초 공천 자격을 부여하는 데에 대해선 지도부에서 공식적인 반대 의견이 나왔지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하자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장 확실하면서도 험난한 득표전략은 개혁을 선도해서 표를 얻는 전략이다”면서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국민들의 삶과 유리된 여의도 문법을 국민의 문법으로 되돌려 놓겠다”며 “국민들에게 당연한 게 여의도 정치인에게도 당연한 게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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