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 카카오커머스 본사 방문...농특산물 판매 협의

인제 황태·홍삼 엑기스 등 도 대표 농‧특산품 판로 확대 제안

도,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참가...전시관 운영키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카카오커머스 방문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2일 이상기온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 농‧특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카카오커머스 본사를 방문, 인제 황태 제품, 홍삼 엑기스, 사과 등 도 대표 농‧특산품에 대한 판로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대해 카카오커머스 홍은택 대표는 강원도와 협업해 메이커스, 쇼핑하기 등 채널을 통해 강원 농‧특산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을 약속했다.

카카오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카카오톡 채팅앱 기반으로 서비스가 공유되기 때문에 타 쇼핑몰보다 할인 판매 정보 전파가 빠르고 홍보비용이 절감은 물론 수수료가 저렴해 도내 농가·소상공인 판매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와 카카오커머스는 지난달 28일 과잉생산된 농수축산물의 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은 적이 있으며 협약 이후 지난 15일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강원도 고랭지 무 80톤(4,000박스)을 이틀 만에 완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최문수 강원도 지사는 “카카오 플랫폼 노출을 통해 인제 황태 등 도 농‧특산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먀 “강원도 농․특산물의 판로 다각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전시관 조성 및 운영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상북도 안동시 탈춤축제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전시관을 조성해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정부·지자체·지역발전 관계자·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례·성과를 공유·확산하는 박람회로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책박람회이다.

도 전시관은 '사람과 자연이 건강한 미래강원'라는 주제로 4차 산업 중심의 미래지향적 비전과 전략으로 구성했다.

도는 박람회에서 주요 핵심 콘텐츠로는 △2019년 지정된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의 주요성과 중 하나인 ㈜메쥬에서 개발한 패치형 심전도기(하이카디, HiCardi)를 활용한 심전도 원격모니터링 플랫폼을 소개한다.

특히 1930년대경 사용했던 실제 심전도기(제품명:Cambridge Simpli-Trol EKG, 제조사:Cambridge Instrument Company)와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심전도기를 함께 전시하여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더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올해 7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의 핵심 사업인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의 시연 동영상 등을 제작·상영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온 정밀의료 산업을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온라인 박람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오프라인 전시관에서 물리적 한계로 전시하지 못한 다양한 정책사례들과 동영상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승극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경제라는 새로운 미래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는 우리 강원도의 비전과 가치를 많은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드리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