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주거·상업 누리는 다기능 복합단지…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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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10-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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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생활반경 축소되며 복합단지 니즈 더 커질 듯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업무와 주거,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다기능 복합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주일치 수준의 뛰어난 직주근접성과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로 교통부터 상권, 교육 인프라까지 다 갖춘 지역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주거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이렇다 보니 빠르고 편리한 삶을 지향하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대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한 요즘 사회현상과 맞물려 이들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활동 반경 역시 집 주변으로 좁혀지면서 단지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 다기능 복합단지 내 조성되는 주거시설은 분양시장에서 연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대방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했던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총 323실 모집에 2만678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8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알렸다.

지난 8월 포스코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 분양한 다기능 복합단지인 '더샵 송도센텀하이브 오피스텔'은 387실 모집에 1만19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기능 복합단지 내 주거시설의 인기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텔 전용면적 30㎡ 경우, 지난 5월 평균 3억6392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평균 4억421만원에 거래되며 3개월 사이 11%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단지는 다양한 기능이 함께 어우러지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최근에는 미래도시 개발의 중요 시설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강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다기능 복합단지들이 곳곳에서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1-21번지(옛 삼성SDS 부지)에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9층, 1개 동 규모이며 주거형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다.

한양은 11월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KCC건설도 11월 대전 서구 용문동에서 주거복합단지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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