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피아니스트 이혁이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였지만 아쉽게도 입상을 하지는 못했다.

이혁은 21일(현지시간) 오전 2시 프레데릭 쇼팽협회가 발표한 제18회 쇼팽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콩쿠르 우승의 영광은 캐나다 출신 브루스 리우에게 돌아갔다. 2위는 알렉산더 가지예프(이탈리아·슬로베니아)와 쿄헤이 소리타(일본), 3위는 마틴 가르시아(스페인)가 차지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6년 만에 열렸다. 콩쿠르에서는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500명이 넘는 피아니스트가 지원해 총 87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이혁을 비롯해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한 12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본선 3차 경연에는 김수연도 올랐으나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혁은 전날 오후 8시께 결선 진출자 중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공통 과제인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쇼팽 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한국인으로는 2005년 임동민·임동혁·손열음, 2015년 조성진이 있다. 조성진은 당시 만 21세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임동민·동혁 형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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