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미래포럼, 제25회 조찬세미나 개최
  • “정보기술 선용 위해 개인 도덕적 능력 갖춰야”

이강태 전 비씨카드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제25회 JB미래포럼 조찬세미나에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지혜로운 도덕경영’을 주제로 강연, “정보기술을 인류와 사회를 위해 선용할 수 있도록 각 개인이 인문학의 학습을 통해 도덕적 정신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사진 = 현상철 기자]


“정보기술을 도구로 선용하기 위해서는 도덕이 밑받침돼야 한다.”

이강태 전 비씨카드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신한아트홀에서 열린 제25회 JB미래포럼 조찬세미나에서 ‘포스트 팬데믹 시대 지혜로운 도덕경영’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지식의 범람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인간의 도덕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전 사장은 “기술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정보통신(IT) 기술이 빅뱅을 일으켰다. 인공지능(AI)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의 기술이 한 번에 쏟아져 나왔고, 각각의 기술이 상호작용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기술이 서로 연결되는 건 시장의 확장을 의미한다”며 “이를 다른 면에서 바라보면, 기업에겐 경영자의 단 한 번의 잘못으로 기업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기업 오너의 도덕적 문제가 기업 리스크로 작용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흔히 ‘잘나가는 사람이’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그 사람의 도덕심이 무너졌을 때”라며 “기업 차원에서 시스템 문제나 내부적 문제가 아니라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리더의 도덕심이 도화선이 됐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짚었다.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서도 “이른바 ‘회장님’이 도덕적이라면 기업은 알아서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지배구조가 투명해진다”며 “반대로 ‘졸부 기질’이나 ‘갑질’을 하는 오너가 ESG경영을 한다고 직속 부서를 만드는데, 이게 잘 운영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기업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정보의 범람 시대에 개개인의 도덕적 자질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하나의 정보가 불과 몇 시간 만에 전 세계 수십억명에게 알려진다. 만약 개인이 도덕적이지 않았을 때 저지를 수 있는 가짜뉴스 등으로 발생할 정보의 폐해를 생각해 보라”며 “정보기술은 도덕적으로 개발되고 이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은 “기술의 개발은 좋지만, 이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정신능력을 올려야 한다”며 “정보기술을 인류와 사회를 위해 선용할 수 있도록 각 개인이 인문학의 학습을 통해 도덕적 정신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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