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럽 기준 5년차 2분기 지지율 39%…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아
  • 이재명 후보와 회동 시점에 관심…지지율, 대장동 사태에 하락세
  • 여야정 협의체 재개 답보…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회동 기약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 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회동 시점에 미묘한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당초 이르면 이번 주 회동이 예상됐지만, 이른바 ‘대장동 의혹’으로 인해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서두를 것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실제 대장동 이슈는 중도층이 대거 이탈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후보, 민주당 모두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매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35.2%(매우 잘함 20.9%·잘하는 편 14.4%)로 19일 발표됐다.

1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 2주차(12~15일) 주간집계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에서도 14주 만에 40%대가 무너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0.8%p 낮아진 39.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의 면담 요청 있었고 협의하겠다는 입장 변함이 없다”면서 “대통령, 정당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말년이 없는 정부인만큼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대장동 사태가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우리 사회 전체뿐만 아니라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회동은 대장동 이슈가 일단락 돼야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이지 현재로선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소위 ‘선택적 회동’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의 회동 이전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선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청와대와 여야는 지난 6월부터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개와 관련해 논의를 했으나,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정치권에서 역대 대통령 중 집권 5년차 최고의 지지율을 무기로 정국 주도권을 쥐고 가려는 행보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집권 5년차 2분기 국정수행 평균 지지도는 39%로, 역대 직선제 대통령 중 같은 기간 최고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9월 3주차)보다 2%p 오른 38%였으며, 취임 5년차 2분기(올해 7~9월) 평균 긍정률은 39%였다.

노태우 대통령은 12%, 김영삼 대통령은 7%, 김대중 대통령은 26%, 노무현 대통령은 24%, 이명박 대통령은 25%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5년차 2분기 임기를 채우기 전에 탄핵됐다.

엄 소장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높기는 하지만 최근 많이 떨어지고 있고, 또 지지율과 별개로 협치를 위해 야당 대표를 존중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면서 “대선 국면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정치 중립을 지키면서 통합을 하는 행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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