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협흠, 오는 25일 지난해·올 상반기 실적 승인 안건 논의
  • 주식 거래 재개 '초읽기'...4월 1일부터 거래 중단 상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실적보고서 제출 연기로 주식 거래가 중단된 세계 최대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바오리셰신에너지(保利協鑫能源·이하 보리협흠·GCL-Poly, 03800.HK)의 거래 재개 여부가 다음 주 결론이 날 전망이다. 보리협흠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 중국 당국의 정책적 수혜에 힘입어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보리협흠은 지난 12일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25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해·올해 상반기 실적 승인 등 안건을 논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중국 증권 매체 동방재부망이 18일 보도했다. 보리협흠은 이날 지난해 배당 및 추가 배당도 검토할 방침이다.

보리협흠은 지난 3월 15일 이후 세 차례나 2020년 실적발표를 연기했다. 보리협흠은 앞서 4월 1일에 지난해 연간 보고서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제출을 6일로 미뤘고, 이후에도 감사인의 심사 절차 완료까지 더 많은 기간을 필요하다며 11일까지 또 연기했었다. 하지만 이날에도 실적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실적 연기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보리협흠 주가는 4월 1일부터 거래가 중단된 상황이다. 홍콩증권거래소는 거래정지 상태가 연속 18개월 지속되면 즉시 상장 폐지하도록 규정해, 시장은 보리협흠의 행보에 더욱 주목했다.

보리협흠이 오는 25일 실적을 발표한다면 거래는 이른 시일 내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거래 재개 시점을 10월 29일이나 11월 초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보리협흠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선 이미 업계와 시장에서 보리협흠이 제조 공법 개선과 기술 개조 등 조치로 제조 과정에서의 비용을 낮춰, 올해 1분기 순익이 크게 늘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에너지 구조조정에 열을 올리면서, 최근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인 웨이퍼 생산이 계속 늘어나고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로 가격이 급등해 보리협흠의 수익성이 커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실제로 8월 들어 조정세를 보였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재차 강세를 보이며 최근 kg당 34달러(약 4만원)를 웃돌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초 ㎏당 10달러에서 1년 여만에 3.4배 급등한 것.

중국 내 사상 초유의 전력난에다 연말 태양광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가 도래하는 만큼, 폴리실리콘의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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