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 개최
산업계 관계자들이 공급망 차원에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생산성본부(KPC)와 공동으로 ‘제6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공급망 ESG 관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오범택 KPC 센터장은 “최근 기업들의 가치 사슬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다수의 ESG 리스크가 공급망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EU를 비롯한 선진국의 규제와 투자자 동향 또한 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능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공급망 ESG 관리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에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오 센터장은 “공급망 ESG 관리는 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필수요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분야에서의 ESG 움직임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지속가능연계대출(SLL),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등 ESG 목표 달성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는 “세계적으로 SLL은 지난 1분기 대출 발행액이 97조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3배나 성장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SLL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못하고 있고 SLB도 발행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ESG 법·제도 강화가 기업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재구 명지대 교수는 “EU는 올해 ESG 공시 의무대상을 연기금에서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등으로 확대하는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SFDR)’와 함께 역내 모든 대기업, 비(非) EU 법인의 EU 자회사, EU에 상장된 비 EU법인에 ESG 공시의무를 부여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자유토론에서도 공급망 ESG 관리가 전세계적으로 기업경영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공급망을 이루는 대·중소기업이 각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많은 국내기업들이 공급망 ESG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전체 공급망 내 ESG 경영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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