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이주열 "경제여건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 정상화…디지털화폐 준비도 만전"

배근미 기자입력 : 2021-10-15 10:08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앞으로 금융·경제여건 개선에 맞추어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비해 기술적 토대 구축과 제도적 측면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병목현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으나 백신접종 확대와 수출 호조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공급 측 요인에 더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압력이 가세한 가운데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현상 등 금융불균형 심화에 따른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금융불균형 심화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금융지원 조치 단계적 종료 등 코로나19 이후 크게 완화했던 통화정책기조를 정상화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금융·경제여건 개선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조정과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지원 제도 보완 등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 전개와 물가 등 흐름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경제 대응과 지급결제제도 효율성 및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디지털화폐(CBDC)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총재는 "내년 중에 CBDC 발행이 한은의 정책 수행에 미칠 영향을 비롯한 제반 고려사항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해 CBDC 도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의 디지털 인프라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지급결제 인프라 개선과 새로운 지급서비스 플랫폼 안전성 확보,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정책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직원의 전문성과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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