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인플레 예상 상회…물가 압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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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1-10-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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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이낸셜타임즈(FT)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8월 0.3% 상승보다도 상승폭이 커졌다.

9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5.4% 상승하며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13년래 최고치다. 전달에는 전년 대비 5.3%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1.2%, 1.3%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자료=미국 노동부]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 8월 기록한 0.1%보다 상승폭을 높였지만, 연 4% 물가상승률 목표 안에는 안착했다.

밥 돌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CIO는 "식품과 에너지가 가장 큰 변수였지만, 그게 바로 문제"라며 "(공급 문제가)가 진정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은 다시 지난 10년 동안 기록해 왔던 0~2%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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