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 가격 변동성 확대…목표주가 '하향'" [KB증권]

[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바이오 사업 부문 판매가격 변동성 확대로 인해 실적 성장폭이 기존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인 6조591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58억원으로 3.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식품 부문은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견조한 내식 수요가 지속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식품 부문은 미국 슈완스가 '위드 코로나'로 B2B 수요가 증가하면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가격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이오 부문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올해 2분기 21.1%에서 3분기 9.7%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 사료첨가제는 중국 양돈산업이 회복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지만 라이신 스팟 가격이 전분기 대비 10.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의 판매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존 6.3%에서 4.6%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