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4분기 경영전략회의…송종욱 은행장 "디지털 혁신" 강조

소상공인 등 금융지원ㆍ리스크 관리ㆍ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 제시

"지방은행 최초 마이데이터 본허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ESG경영도 집중"

[사진=광주은행 제공]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3일 "금융시장 전반의 구조 변화와 그 대상인 고객 변화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과 지역 금융발전 역할론을 강조했다. 

송 행장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4분기 영업본부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출규제 강화, 빅테크 기업의 공격 등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우려되는 만큼 건전성 관리 강화, 자산포트폴리오 점검, 디지털 경쟁력 확보 등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은행은 특히 올해 4분기 △소상공인·중서민 대상 금융지원 확대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3대 중점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해당 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점을 발판 삼아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ESG팀과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3분기 우수실적을 거둔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와 4분기 추진사항 등을 발표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특별히 송 은행장의 제안으로 기존 발표 및 보고 형식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쏭프로와 함께하는 톡톡 공감 한마당'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지역 금융 발전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해진 경쟁환경에 대응하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