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박막트랜지스터 적용 마이크로 LED로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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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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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해상도·블랙 표현 등에 강점...“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할 것”

LG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LED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화소 역할을 하는 자발광 방식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협업해 공동으로 개발한 신기술은 마이크로 LED에 디스플레이의 개별 화소를 각각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인쇄회로기판(PCB) 방식보다 한 차원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 이 기술은 같은 크기의 화면에 고해상도를 구현하기 쉽고, 빛 반사가 적은 소재의 특성상 검은색을 표현하는 데도 유리하다.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의 모듈러 방식으로, 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인 ‘캐비닛’을 이어 붙이면 디스플레이 크기 제한 없이 원하는 대로 확장할 수 있다.
 

LG전자 모델이 신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탑재한 TV와 더불어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일까지 열리는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는 △LED·OLED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디스플레이·사이니지 제품과 기술 △광융합 신기술 등을 비롯해 총 6개 분야의 전시가 이뤄진다.
 

(왼쪽부터) 김진규 LG전자 ID CX담당(상무),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이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 마이크로 LED 신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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