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도시농업으로 행복 UP, 탄소 DOWN’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에 도시농업을 통한 탄소 저감 효과를 알리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도시농업정책 홍보 및 다양한 모델 텃밭을 전시해 박람회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어 박람회장 입구에 100m 정도의 황금 들판을 조성하고, 1․3 정원에 심은 메밀은 갈대와 어우러져 박람회장을 찾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농촌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해 시민들이 사진촬영장소로 호응도가 높았다.
또한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술, 강연 행사와 체험·참여 행사는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했으며, 이번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죽곡, 도원 공영도시 텃밭의 비트와 고구마 수확 체험에는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아이들과 많이 참여한 행사로 성황을 이루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삶 가까이 다가와 있는 도시농업은 산소를 제공하고 탄소를 포집하는 허파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라며, “대구 시민이 행복한 도시농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는 13일 랜선 투어의 첫 번째 대상지로 야쿠츠크(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러시아), 알마티(카자흐스탄) 등 3개 도시의 잠재 의료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구의 의료기관 2곳과 관광지 2개소를 진행자와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는 화상회의 플랫폼(Zoom)과 실시간 영상중계(유튜브 Live)를 통해 내국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관람 가능한 이번 행사는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와 협업을 통해, 현지 SNS와 포털 배너 광고, 라디오 홍보 등을 통해 러시아 및 CIS 국가 100여 명을 모집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에 그동안 대구를 방문한 러시아권 의료관광객들이 연령대가 타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영상의학과 검진 혹은 성형외과 방문을 선호했다. 이러한 선호도를 반영해 관내 척추 및 관절 전문병원 1곳과 성형 종합병원 1곳의 내부를 실시간으로 돌아보고, ‘척추질환 하루 만에 고치기’, ‘피부관리 비법’ 등 각 진료과 원장의 강연과 피부 시술도 간접 체험하며 참가자들이 전문진행자의 상세설명과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수성못 음악분수, 동성로 스파크랜드의 야경 등 러시아 관광객들이 특히 관심이 있는 분야인 ‘도심 관광’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홍보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랜선 투어 후에는 검진 할인권 및 피부 관리권 등 향후 대구에 방문했을 때 사용 가능한 경품으로 한 SNS 이벤트를 진행해, 차후 잠재 의료관광객들의 대구 실제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며, 대구시는 추가로 10월 말과 11월 중순, 각각 일본과 중국인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랜선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구 의료관광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환자들도 국제여행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대구를 방문하기 힘든 상황이다”라며, “지금 당장 의료관광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각국의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랜선 투어 제공을 통해 잠재 의료관광객의 대구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코로나 공존 시대를 대비한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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