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유쾌한 창작뮤지컬 ‘경로당 폰팅 사건’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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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허희만 기자
입력 2021-10-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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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폰팅 사건’ 포스터.[사진=청양군제공]

충남 청양군이 방방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창작뮤지컬 ‘경로당 폰팅 사건’을 오는 14일(목)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고 8일 밝혔다.

이 뮤지컬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후원 아래 청양군과 금산군, 서산시, 세종공연예술센터 등 4개 기관이 공동 제작했으며, 고령화 시대 세대 간의 문화 격차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5개월여 제작 기간을 가진 이 뮤지컬은 어느 날 ‘장수아파트’ 경로당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전화요금 청구서가 날아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주크박스와 함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13곡을 직접 연주하는 밴드 ‘빈티지 프랭키’의 음악도 돋보인다.

주요 출연진은 과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MBC 주말드라마 ‘서울의 달’,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열연한 배우 김영배(불량 할아버지 역) 씨와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널리 알려진 배우 김성은(부녀회장, 폰팅 강사 역) 씨다.

또 걸그룹 위걸스의 전 멤버 고하정(깜빡 할머니 역)과 뮤지컬배우 서덕훈(가오 할아버지 역), 박세화(버럭 할머니 역) 씨가 열연을 펼친다.

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군민 보호를 위해 관람석 50%만 개방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군은 오는 11일~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양문화예술회관 1층 사무실에서 청양군민(신분증 확인)에 한해 1인 2매 한정으로 입장권을 배부하고, 잔여석이 생기는 경우 당일 현장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지역의 많은 어르신과 주민들이 재밌고 유익한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심신을 달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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