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6.1은 서 있기 힘들고, 창문 유리가 깨지는 정도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1분께 지바현 북서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도쿄도의 아다치구와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도쿄 23구 내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진도 5강은 사람이 걷기 힘들 만큼 흔들리고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는 정도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 지하철과 JR야마노테선(순환 전철), 도카이 신칸센의 일부 구간, 수도·도메이 고속도로 등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일시 정지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정보를 확인하면서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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