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차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 구축으로 수소경제 핵심거점으로 자리 잡은 인천 청라 현대모비스 투자 예정지를 방문,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함께 논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청정 수소 선도국가를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 전략으로 삼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지금의 그레이 수소 100% 공급구조를 2050년까지 100% 청정 수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기업들도 청정수소 생산, 액화수소 생산·유통, 수소연료전지와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에 2030년까지 약 ‘43조+α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보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들 10대 기업은 지난달 8일 ‘수소 기업협의체’를 출범해 수소 산업 확대 및 관련 대규모 투자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수소 사용량을 현재 22만t 수준에서 2030년 390만t, 2050년에는 2700만t까지 끌어올려 생산·유통·활용 전반에 걸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수소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담대하고 도전적인 미래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탄소중립과 함께 수소경제로 확실히 나아가기 위해 블루 수소, 그린 수소 등 청정 수소 중심으로 대전환을 이뤄내는 것이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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