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8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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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10-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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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노인터내셔널 "연간 방문객 127만명·경제 파급효과 500억원 기대"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사진=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연간 방문객 127만명이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유발하는 경제 파급효과만도 500억원에 달할 것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이 국내 최장 3.6km 구간을 운행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8일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춘천시 핵심 관광사업으로 조성을 추진해온 삼악산 케이블카는 강원지역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케이블카다.

케이블카 조성 사업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570억원 규모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시설을 춘천시에 기부채납하고, 향후 20년간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호수 2km, 산악 1.6km 등 총 3.6km 구간을 오간다.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도 20대를 포함해 8인용 기준 총 66대다. 캐빈의 시간당 수송 인원은 약 1200명이며 왕복 운행 시간은 약 30분이다.

춘천시민의 경우 이용요금 상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월 한 달 동안은 특가 판매도 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호텔·리조트 회원이나 투숙객은 주중 기준 20% 할인(주말은 10%)해준다.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20인 이상 단체고객도 할인 대상이다. 단 편도 이용 시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은 10월 중엔 현장 판매되지만 향후 예약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하부정차장(의암호 정차장)과 상부정차장(삼악산 정차장)에 편의점과 카페, 음식점, 기념품점을 조성하고 하부정차장 주변으로는 10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강원과 춘천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춘천 시내는 물론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올해 연말에는 삼악산 생태 문화탐방로 개방이, 내년 5월에는 인근에 레고랜드 개장이 예정된 만큼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삼악산 케이블카는 연간 방문객 127만명,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원 이상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즐겁고 편안한 시설 이용과 함께 홍천 비발디파크와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선보여 고객이 여행과 레저를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악산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향후에는 하계(4월~10월)와 동계(11월~3월), 주중과 주말을 구분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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