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미국 재보험 중개 면허 취득…연내 영업개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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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9-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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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면영업 가능…재보험 중개 수수료 수익 창출 기대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미국에서 재보험 중개면허를 취득했다. 이번 면허 취득으로 코리안리는 보험영업법인이나 지점과 마찬가지로 대면영업이 가능해 미국 현지 영업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사진=코리안리]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가 미국에 설립한 중개법인 코리안리 인슈어런스 서비스는 지난 24일 미국 뉴저지 감독당국으로부터 재보험 중개면허를 취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미국 진출을 위해 재보험 중개법인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코리안리는 영업을 위한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인 재보험 중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중개법인은 보험영업법인이나 지점과 마찬가지로 대면영업이 가능하며, 재보험 물건 중개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코리안리 인슈어런스 서비스는 미국 시장에서 재보험 물건을 수집한 후 이를 코리안리 본사나 제3의 재보험사로 중개할 예정이다. 코리안리 입장에서는 자본금 부담은 덜면서 우량한 물건은 국내 본사로 수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중개법인은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해외 진출 확장은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중점사업이다. 2013년 원 대표가 취임한 이후 영국 로이즈 현지법인,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 두바이지점, 스위스 현지법인, 중국 상해지점, 콜롬비아 보고타주재사무소 등 6개의 해외 거점을 차례로 신설해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포화된 국내 금융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톱티어 재보험사와 경쟁하기 위해선 전세계 재보험 물건의 40% 이상이 몰리는 미국 시장 진출이 필요했다"며 "미국 동북부에서 시작해 차차 미국 전역으로 영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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