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공업이익 지표 발표 속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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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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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54%↑ 선전성분 0.21%↓ 창업판 0.62%↓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는 28일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9포인트(0.54%) 상승한 3602.22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7포인트(0.21%) 내린 1만4313.8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0.13포인트(0.62%) 하락한 3211.45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1.07%) 소폭 내린 135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5000억 위안, 5436억 위안으로, 48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1.76%), 가구(-1.53%), 농·임·목·어업(-0.92%), 비철금속(-0.83%), 바이오 제약(-0.80%), 식품(-0.63%), 화공(-0.63%), 자동차(-0.42%), 철강(-0.37%), 호텔 관광(-0.1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1%), 차신주(-0.08%), 의료기기(-0.0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8.84%), 전력(5.16%), 석탄(3.91%), 환경보호(2.07%), 유리(1.47%), 비행기(1.43%), 금융(1.37%), 제지(1.19%), 개발구(1.04%), 가전(0.96%), 조선(0.86%), 부동산(0.59%), 교통 운수(0.44%), 발전설비(0.23%), 시멘트(0.22%), 전자 IT(0.0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공업기업 이익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6802억8000만 위안(약 12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16개월째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증가율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1~2월 178.9%에서 3월 92.3%, 4월 57%, 5월 36.4%, 6월 20%, 7월 16.4%로 낮아졌고 이번에는 10%대까지 다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주택 매입자를 보호하는 등 부동산 안정 대책을 강구한다고 밝힌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열린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주택구매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헝다그룹 주택 구매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또 이날도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이 전해졌다.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대규모 단기 유동성을 투입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가동해 1000억 위안(약 18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이 없어 실제로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 순주입한 것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60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0.13%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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