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옌타이 요화국제학교에서 비전 찾고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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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최고봉 기자
입력 2021-09-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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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은 학생, 취미가 강점되어 비전으로

  • “힘들때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큰 힘 됐다”

손가은(왼쪽에서 둘째) 학생이 제1회 한중 여행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옌타이 요화국제학교 제공]

“주변에서 들려오는 낯선 언어들은 처음 국제학교에 입학했던 저에게 매우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옌타이 요화국제학교 11학년 손가은 학생은 중국에 와서 처음 학교에 갔을 때 낯선 환경과 이해하기 어려웠던 여러 수업들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성적 관리는 더 어려웠다. 하지만 매일 한걸음씩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영어, 중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렇게 노력하는 동안 담당교사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적응하기 시작했고 나아가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발견했다.

손 양은 혼자 있는 시간에 주로 그림을 그렸다. 취미로 그리기 시작한 그림은 유일무이한 강점이 되었고 미술 담당교사와 상담을 통해 미술과 함께 하는 비전을 갖게 됐다.
 

교내 문화의 날 행사에서 손가은 학생이 '평화'를 주제로 제출했던 대상 작품. [사진=옌타이 요화국제학교 제공]

꿈을 찾은 손 양은 기회와 시간이 될 때마다 그림을 그리고 미술강좌를 들으며 좀 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책 표지 꾸미기, 중국화 그리기, 과학의 날, 문화의 날 등의 교내 미술행사에 꼭 참가하며 여러 가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손 양은 “앞으로 계속해서 도전하고 정진하며 스스로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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