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CPTPP 가입 신청...중국 신청 엿새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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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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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경제부 차장 발표...23일 자세한 내용 브리핑 예정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사진=EPA·연합뉴스]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천정치(陳正祺) 대만 경제부 차장(차관 격)은 이날 대만이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튿날(23일) 왕메이화(王美花) 경제부장이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는 중국이 뉴질랜드에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지 엿새 만이다. CPTPP는 현재 일본이 의장국이며 가입 신청은 뉴질랜드가 받고 있다. 대만의 CPTPP 가입을 놓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한층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당초 대만은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동참하겠다고 희망해왔지만,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반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 대만은 RCEP 대신 CPTPP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바 있다. 이미 회원국 중 뉴질랜드, 싱가포르와는 자유무역협정(FTA)도 맺었다. 

CPTPP는 지난 2017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자 일본과 호주 등이 2018년 12월 30일 출범시킨 자유무역협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중국은 CPTPP 가입을 정식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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