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츠 대학 "러시아 백신 접종 증명서 인정 철회"...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럽 한 대학이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이트론은 1.39%(8원) 하락한 568원, 이아이디는 0원, 이화전기는 1.02%(20원) 하락한 1950원, 이수앱지스는 2.54%(400원) 하락한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은 유럽연합(EU)에서 승인한 타 백신과 함께 스푸트니크V의 접종 증명서도 인정하기로 했지만, 이 결정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스푸트니크V를 접종한 러시아 학생에게는 코로나19 항체 형성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대학 측은 "우리는 오전에 발표한 스푸트니크V 백신을 인정한다는 성명을 철회한다. 초기 결정을 번복하는데 그 누구도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 우리가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제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스푸트니크 V' 승인 절차를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