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캠핑용품 왜 많아졌나 했더니…디자인출원 5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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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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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특허청]


지난해 캠핑용품 디자인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캠핑 인기가 높아지면서 캠핑 관련 용품 디자인 출원도 늘어난 것이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용품 디자인 출원은 221건으로 전년(143건)과 비교해 54.5% 증가했다.

캠핑용품 디자인 출원이 많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09건, 130건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66건이 출원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숙박과 식당 출입이 어려운 가운데, 가족·친지와 안전이 보장되는 여가를 보내기 위한 캠핑이 증가한 데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디자인 출원된 캠핑용품별로 살펴보면 캠핑용 수납용품, 캠핑카용품, 난방용품 등에서 출원량 증가세가 컸다.

[사진 = 특허청]


△캠핑용 테이블 등 수납용품 (11건 → 37건) △캠핑카 및 캠핑카 관련용품 (9건 → 28건) △캠핑용 화로 등 난방용품 (17건 → 25건) △그늘막 (2건 → 9건) 등의 디자인에서 출원이 늘었다.

특허청은 여름에 집중됐던 캠핑문화가 사계절 이용으로 바뀌고, 캠핑용품 증가에 따른 수납공간 필요, 캠핑카 인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차박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차량에 텐트를 직간접적으로 설치하는 차량용 텐트 디자인 출원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차량용 텐트의 경우 2017년 5건, 2018년 7건, 2019년 13건, 지난해 13건, 올해 6월 말 현재 17건이 출원됐다.

이중 텐트를 자동차 트렁크와 연결하는 차량 연결형 텐트는 35건, 텐트를 차량의 지붕에 설치하는 루프탑 텐트는 19건, 텐트를 자동차 트렁크 내부에 설치하는 차량 내부용 텐트는 1건이다.

특허청 산업디자인심사팀 신동선 심사관은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차박 캠핑과 관련된 디자인출원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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